손현보 목사 구속에 대한 종교계·시민단체 규탄 성명

▲손현보 목사 구속에 대한 종교계·시민단체 규탄대회(사진출처=불탑뉴스)

(불탑뉴스=송행임기자)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 등 52개 기독교·시민단체는 손현보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것에 대해 종교와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침해라며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규탄성명을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인권규범이 보장한 권리를 명백히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건을 종교적 자유 침해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은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건의 전모를 투명하게 조사하고, 관련 책임자에게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제도 개선 촉구: 정부와 관계 기관이 유사한 인권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행정적 보호 장치를 즉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손현보 목사 구속에 대한 종교계·시민단체 규탄대회(사진출처=불탑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국가인권위원회법 제48조(긴급구제조치의 권고)에 근거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공식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인권위가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하여 피해자의 권리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권고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UN 및 국제사회 제소: 국내 절차와 병행하여 UN 인권 메커니즘에 공식적으로 진정했다. UN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에 긴급 행동을 요청하고, UN 인권규약위원회와 UPR(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에 보고하여 국제적 감시와 권고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손현보 목사 구속에 대한 종교계·시민단체 규탄대회(사진출처=불탑뉴스)

미국 국무부에 제소: 이번 사건이 미국 국제종교자유법(IRFA)이 금지하는 '중대한 종교적 자유 침해'에 해당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에 공식적으로 신고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시정 권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헌법과 세계인권선언, 국제종교자유법이 천명한 인권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엄숙히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