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14일부터 모든 민원 전화 자동 녹취…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포함 필수 부서 전수녹취시스템 도입

안동시가 대민행정의 효율성과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해 오는 8월 14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필수 민원업무 부서에 행정전화 전수녹취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폭언·폭설 등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안동시는 통화연결음을 통해 폭언 자제를 안내하고 필요 시 수동으로 녹취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렵고 녹취 누락 가능성이 있는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전수녹취시스템은 통화 전 안내 멘트를 통해 상호 존중 문화를 알린 뒤, 모든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민원 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언어폭력 예방과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과 민원 담당 직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