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재난 안전 체험’ 진행

화재·폭우 대비 행동요령부터 응급처치까지 실습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가족과 함께 화재·폭우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8일 인천국민안전체험관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저학년은 항공·해양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배우고, 호우주의보 상황에서의 고립 구조를 4D 영상으로 체험했다. 고학년은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을 가상현실(VR)로 익혔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위험 상황에서 대처 방법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알려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골든타임의 중요성과 심정지 대처법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4D와 VR 체험이 실감 나서 아이들이 즐겁게 배웠다”며 “다른 안전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아동들의 재난 대처 능력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