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광양시연합회 공식 출범… 쌀 산업 주권 수호 ‘첫걸음’

이창기 초대 회장 취임, 쌀값 안정·농가 소득 향상 다짐

광양시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한국쌀전업농광양시연합회가 8월 7일 광양시 농업인교육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신정옥 전남연합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해 농민 중심의 쌀 산업 구조 개혁과 정책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발족식에서는 신정옥 전남연합회장이 이창기 초대 회장에게 연합회 깃발을 전달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광양시연합회의 출발을 환영했다.

이창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쌀 산업은 국가 식량 주권의 핵심이자 농촌 경제의 기반”이라며 “농민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조직 활성화를 통해 광양시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중 진행된 ‘슬로건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은 “쌀값 보장”, “양곡관리법 통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유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절박한 농촌 현실을 알리고 정책 실현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축하 화환 대신 쌀 화환을 접수해 전량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연합회 측은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쌀을 이웃과 나누며 출범의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쌀전업농광양시연합회는 앞으로 쌀값 안정, 농가 소득 향상, 농정 현안 대응 등 실질적 활동을 통해 광양시 쌀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