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국정원의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조직적 축소왜곡은폐,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때!
이재명 대표 피습, 국정원 조직적 축소·은폐"된 사건...민주당 진상 규명 촉구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회견하는 박선원 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천준호의원, 박선원의원이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 하였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계획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국정원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정치 관여 혐의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상민 전 국정원장 특보가 이재명 대표 피습을 '커터칼 미수'로 축소·왜곡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고서는 법원이 적시한 '등산용 칼'이 아닌 '문구용 커터칼'이라는 상식 밖의 용어를 사용했다.
민주당은 실제 범행에 사용된 칼(날 길이 12.2cm)을 '인마 살상용 무기'라고 규정하며, 커터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무기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보고서가 국정원의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작성됐으며, 이를 근거로 국정원이 지난 5월 14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에 "대테러 합동조사팀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구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건 발생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꾸렸던 초기 대응과는 상반된 태도다.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회견하는 박선원 의원 증거로 피습에
사용한 도구를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사진출처=불탑뉴스취재단)
민주당은 국정원이 대법원 선고 후에도 3개월 넘게 조사를 미루다 대선 직전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상황보고서도 왜곡한 경찰의 '무혐의 처분' 납득 못 해 수사의 왜곡된 것을 철저하게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사건 직후 국정원 대테러상황실이 작성한 상황보고서도 축소·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소방 보고서에는 '목 부위 1.5cm 열상'으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했지만, 국정원 보고서에는 범인을 '노인'으로, 개조된 칼을 '과도'로, 경정맥이 끊길 뻔한 상황을 '출혈량이 적다'고 표현해 사건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당이 당시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총리실 공무원을 고발했으나, 경찰이 "대테러상황실의 문자를 그대로 받아서 전송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정보 분석과 판단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아야 하는 컨트롤타워인데도, 정치적 목적으로 사건을 허술하게 처리했거나 고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증거 인멸 정황 포착... 재수사 및 자체 조사 요구"
민주당은 현장 증거 인멸 의혹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게시된 사진 패널을 통해 현장에 출동한 대테러합동조사팀이 혈흔 제거를 지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 현장의 혈흔을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서둘러 지운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회견하는 천준호 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취재단)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검경의 수사 내용 즉각 공개 및 재수사: 공범 및 배후 의혹에 대한 수사 내용을 공개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전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테러범이 방문한 극우 종교시설 '세계로교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국정원의 자체 진상조사 및 재조사: 국정원장이 이 사건 축소·왜곡 지시 경위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이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즉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국무총리의 테러사건 지정 절차 진행: 국무총리가 국가테러대책위원장으로서 '이재명 대표 암살 미수 사건'의 테러 해당 여부를 검토하고, 대테러합동조사팀을 다시 가동해 테러사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제1야당 대표의 집권 가능성을 막기 위해 철저히 계획된 정치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며, 진실이 명백히 규명되어 비극적인 정치 테러가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행임기자)
송행임 기자(chabo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