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청년과 함께 고민하다”

인천 중구-인하대, ICC 프로젝트 최종 보고회 성료

청년 아이디어로 지역 문제 해결 모색… 우수 제안 4건 선정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인하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ICC 프로젝트(Inha Creative Change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31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 ‘2025년도 공동 연구 프로젝트 최종 보고회’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주관하고 인천 중구가 함께 참여한 관학 협력 사업으로, 인하대 재학생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탐구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올해는 총 7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영종 플리마켓 활성화 ▲신흥시장 활성화 ▲영종 로컬푸드의 생산-유통-구매 혁신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약 한 달간 연구를 진행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은 현장 조사, 자료 수집, 실태 분석, 토론 등을 통해 주제별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했으며, 중구는 관련 부서 담당자를 팀별 멘토로 배치해 제안의 구체화와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발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적절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 ▲완성도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에 ‘영소담’ – 영종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

최우수상(중구청장상)에 ‘노인의 삶을 채우고, 청년의 길을 여는 곳’ – 신흥시장 활성화 방안, 최우수상(총장상)은 ‘별빛이 모이는 하늘, 플리마켓’ – 영종 플리마켓 활성화 전략, 우수상: ‘아 맞다! 중구에 이런 게 있었지’ –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캠페인 제안등 4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무엇보다 지역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열정과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라 더욱 소중하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는 중구 발전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는 이번 ICC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세대와의 실질적인 소통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