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역 장애인 위한 ‘특별운송버스’ 8월부터 본격 운행

인천 중구, 복지관에 무상 대부… 휠체어 리프트 등 편의장치 갖춘 39인승 버스 운영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장애인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8월 1일부터 를 영종지역에서 본격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39인승 대형 CNG(천연가스) 친환경 승합차로, 휠체어 리프트와 고정 벨트 등 장애인 맞춤형 편의장치를 완비했다. 이 차량은 중구청과 인천시의 예산 지원으로 구입됐으며, 영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용언)에 무상 대부되어 복지관 주관으로 운영된다.

버스는 영종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영종하늘도시, 운서동, 전소 일대를 하루 6회 순회 운행하며, 지역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교통약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장애인특별운송버스 전달식은 지난 29일 중구 제2청 주차장에서 김정헌 중구청장과 장용언 복지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특별운송버스 도입은 장애인분들의 사회참여와 문화활동을 돕는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교통약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시설 이용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