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 "젊고 강한 보수"로 재정비 촉구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7월 24일 오전 11시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의 '전열 재정비'와 '젊고 강한 보수'로의 변화를 내세웠다.

주 후보는 현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렸고, 당원들도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한다"며, 당이 "갈등과 무기력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명확하게 야당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이를 위해 '국민의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수가 이대로 무너지면 대한민국도 바로 설 수 없다"며,
"편향된 이념이 정책을 좀먹으면, 관세 협상, 부동산 정책, 청년 대책도 제대로 실행될 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다시 일어나 '보수를 현대화'해야 한다"며, "젊고, 유능하면서도, 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자신의 출마 이유를 '한결같은 보수 가치 수호'와 '위기에 강한 면모'에서 찾았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선임행정관으로 끝까지 청와대에 남아 소임을 다했고, 문재인 정부 2년 차에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온갖 협박과 공격에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정권의 비리를 밝혀낸 대가로 좌천되자 미련 없이 직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시절에는 문재인 정부가 '검언유착' 프레임으로 언론사를 공격할 때 약자인 기자의 편에 서서 언론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강하고, 싸울 줄 안다"며, 늘 최전선에서 민주당의 폭주와 이재명 방탄에 맞서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묵묵히 국민만 보고 이재명 정부의 여러 난맥상도 지적해 왔으며, 민주당으로부터 무수히 많은 형사 고발과 거짓 모함을 받았지만 당당하게 살아왔기에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이러한 '한결같은 강인함'만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고 믿으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강인함은 동료들과 함께 갈 때 비로소 진짜 리더십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당의 누구의 요청에도 흔쾌히 힘을 보태왔으며, 계파, 직위, 나이, 성별을 가려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혼자도 강하지만, 팀으로 일할 때 더 강하다"며,
자신에게 함께 일할 팀을 붙여 달라고 요청했다.
당 대표가 되면 당 지도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상임위와 개별 의원들의
투쟁력을 확 높여 놓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을 개혁하겠다고 밝히며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일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권 초는 정책과 인사의 방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익을 위해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 갖추겠다며, 중진 의원들 위주의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부터 당장 바꾸고 초선 의원들을 대거 기용해 전면에 내세워 국민 앞에 신선함과 열정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보좌진과 당직자들을 눈에 띌 정도로 확실하게 중용하여 갑질이 아닌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시너지를 내고 민주당과도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 탓 공방으로 분열할 것이 아니라, 새 일꾼을 발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적 쇄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사람이 힘 나도록 신상필벌의 원칙도 확립하고 당 대표가 된 후 일어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단호하게 조치해서 기강을 잡겠다고 밝혔다.

둘째, 민주당과 차별화된 민생 정책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대책과 지방 균형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청년에게 빚을 떠넘기는 데 급급한 민주당은 절대 못 하는 일이기에,
우리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20대 비중이 불과 2년 사이에 25%에서 21%로 급락했으며,
청년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면서 청년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통로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부터 해결해야 출산율도 회복될 것이며,
국민의힘은 20, 30세대의 절박한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하고 청년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어야 국민의힘도 미래가 있다고 역설했다.

'지방의 인구 유출'과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처럼 수도권에만 몰려서 '한정된 국토'만 이용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언급했다.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를 많이 만들면 수도권 과밀화도 막고 덩달아 수도권 집값도 잡을 수 있으며, 획기적인 수준의 지방 균형 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경쟁력도 살리고 국토도 고루 활용하는 길이라고 확신했다.

셋째, 민주당은 하지 못할 개혁부터 추진하겠다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국민 몰래 돈을 걷거나 약자에게 갑질하는 행태부터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 사례를 들며 상처 입은 보좌진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없었고 구조화된 갑질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력자라고 해서 법 앞에 특혜를 보거나 방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요상한 TF까지 만들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 재판 등을 공소 취소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꼭 막겠다고 말했다.
이념에 치우친 친중·친북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이 오히려 역차별 당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으며, 외국인이 우리 국민의 세금을 부당하게 빼 먹지 못하도록 각종 제도를 패키지로 손볼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계엄을 옹호하거나 전직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장성을 스스로 가두는 것이며, 과거에 얽매일수록 선거 패배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당과 윤 전 대통령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도 그 사실을 알기에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자 자진 탈당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이나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며, 절차의 적법성은 보장받되 특권은 누릴 수 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정권을 잃었고,
대선에서 패배했다며 과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을 앞장서서 이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백의종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인적 청산만을 강조한 나머지 당이 쪼개지거나 개헌 저지선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치는 현실이며, 개혁은 민주당의 독재를 막고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거대 권력에 취해 야당 없는 독재 국가, 대통령 재판의 공소 취소, 사법 체계 장악, 대통령 연임까지 꿈꾸는 실정이며, 자기들이 고른 특검으로 내란과 외환 프레임을 마구 덧씌워 국민의힘을 해산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 파출소를 만들어 평범한 국민들의 SNS 활동을 고발하고, 수사기관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수사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민주당의 폭주 상황에서 개헌 저지선까지 무너뜨리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독재, 방탄의 꿈은 빨리 깨라고 당당히 말하며, 자신이 가장 앞장서서 우리 당과 국민의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주 후보는 "진심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걱정되어 나왔다"며,
"나라 걱정에 밤잠이 안 온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를 금과옥조로 새기고, 당원들과 함께 뜻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우리 당을 반드시 재건하고, 젊고 강한 대표가 되겠다"며,
"보수 정치에 젊은 새바람을 불어넣고,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7월 24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주진우(차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