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보건소, 무료 피부질환 이동 진료 성료

여름철 감염병 예방 홍보 병행… 12월엔 영종·용유지역 대상 추가 운영 예정

인천 중구보건소(소장 정한숙)는 지난 22일, 보건소 3층 대강당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피부질환 무료 이동 진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한센병을 포함한 각종 피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표로 마련됐다. 한국한센복지협회 이동진료반이 직접 방문해 한센병,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와 상담, 투약을 실시했으며, 총 78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한센병’은 피부와 신경을 침범하는 만성 감염병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시 후유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피부질환 진료 외에도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말라리아 등 여름철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식중독이나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 수칙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모기 물리지 않기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무료 이동 진료가 피부질환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피부질환 무료 이동 진료는 오는 12월 9일, 영종·용유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중구보건소 누리집(www.icjg.go.kr)을 통해 안내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