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수해 피해 입은 산청군에 온정의 손길 전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자원봉사자 40여 명 긴급 지원

산불 당시 받은 도움, ‘나눔의 선순환’으로 보답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 복구 지원 인력을 파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복구 지원에는 적십자봉사회 안동시협의회, 안동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이품봉사단 등 관내 민간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해 산청읍 내수리 일원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등 피해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안동시는 지난 봄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성금과 구호물품 등 따뜻한 도움을 받으며 재난 극복에 큰 힘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산청군 수해 지원은 그 온정에 대한 보답이자, 지역 간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인력 지원을 시작으로 산청군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인력 파견은 물론, 구호 물품 및 성금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대형 산불 당시 받은 전국의 온정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수해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환난상휼’의 정신을 실천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 지역에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