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설관리공단–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청소년 활동 증진 업무협약 체결

지역 청소년 사회참여 기반 확대… 공공기관-인도주의 단체 첫 협력 사례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환)과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회장 김재왕)가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16일 공단 회의실에서 청소년 활동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 공공기관과 인도주의 단체 간 첫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청소년 대상 인도주의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자원봉사 활동 연계(산불 이재민 등) ▲진로체험 및 RCY(청소년적십자) 활동 확대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 무상 안전교육 제공 ▲개방형 청소년 프로그램 상시 운영 등을 약속했다.

특히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 프로그램을 무상 또는 감면 제공하고,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정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프로그램 기획·홍보·참여자 모집 등 실무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역 내 RCY 동아리 구성을 추진하고, 총 10회에 걸친 인도주의 교육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소년 대상 연 4회 이상 안전교육도 무료로 진행되며, RCY 가입 청소년에게는 교육비 전액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재환 이사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김재왕 회장도 “공공시설과 적십자 네트워크의 결합이 청소년 인성교육과 시민의식 함양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청소년 중심의 자발적 사회참여 문화를 조성하고, 안동시 전역에 걸쳐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