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폭염 속 ‘택배기사 무더위쉼터’ 운영 큰 호응
택배 기사 위한 휴식 공간 마련… 누적 이용 370회 돌파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양주소방서가 택배 기사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무더위쉼터’를 관내 택배 기사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370여 회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소방서 내에 마련된 휴식 공간으로, 냉방시설과 생수, 음료, 간단한 간식류 등을 상시 비치해 폭염 속 야외 활동이 많은 택배 기사들이 언제든지 잠시 들러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되고 있어, 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데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양주소방서가 지난 4월 지역 내 주요 택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당시에는 위험 정보 공유, 119 신고체계 개선, 택배기사의 초기 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분투하는 택배 기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더위쉼터가 재충전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소방서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냉방시설 점검, 취약계층 방문 순찰 등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