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임산부 바우처 택시’ 7월 21일부터 운행 개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출산 친화 도시 조성 기대

평택시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대상 바우처 택시’ 운행을 오는 7월 21일부터 본격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바우처 택시 운영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에는 보행상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를 임산부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우처 택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 신청을 접수하면, 운행 중인 일반택시가 대상자에게 직접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택시는 지난 4월, 바우처 택시를 기존 50대에서 80대로 대폭 증차한 데 이어, 이번 임산부 대상 서비스 도입으로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용 대상자는 평택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사전 등록한 후, 전화(☎ 031-651-4700) 또는 문자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시 관내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기본 10km에 1,500원, 이후 5km당 100원이 추가로 부과되며, 나머지 택시 요금은 시가 전액 지원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임산부는 월 최대 8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미사용 횟수는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바우처 택시 확대는 임산부의 이동권 보장과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중심의 이동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우처 택시 관련 등록 및 이용 문의는 평택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031-651-47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