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엔 광양으로 떠나자…낮엔 시원한 ‘뮤캉스’, 밤엔 반짝이는 야경 산책

광양시, 낮과 밤 모두 즐기는 여름맞이 특별 피서 코스 제안

연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양시가 낮에는 시원한 실내 문화공간에서 ‘뮤캉스(뮤지엄+바캉스)’를 즐기고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을 거닐며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광양시는 낮 동안 무더위를 피해 문화와 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피서지로 광양역사문화관, 백운산산림박물관, 포스코홍보관, 전남도립미술관 등을 추천했다.

광양역사문화관은 옛 광양군청사를 재생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층층이 담아낸 공간으로, 7일부터 31일까지 핸드메이드 플라워 아티스트 이정미 작가의 ‘미 : 숨 그리고 꽃’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백운산산림박물관은 숲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변화 시대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이다.

포스코 홍보관 ‘Park1538 광양’은 철의 용융점인 1538℃를 상징하며, 세계적인 철강사의 역사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선보인다. 홍보관 내 포스코미술관에서는 ‘빛의 여정’을 주제로 한 소장품전이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9명이 참여한 국제전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가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으며, 인서리공원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라이프 아트 컬렉션’이 27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인서리공원 인근의 ‘남문라운지’는 물품 보관, 물 제공, WIFI, 충전 등이 무료로 제공돼 여행자들의 쉼터로 인기가 높다.

밤에는 삼화섬과 달빛해변, 구봉산숲속야영장, 배알도 섬 정원 등에서 빛의 파노라마와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삼화섬과 달빛해변은 무빙라이트와 미디어파사드가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도심 야경을 완성한다.

구봉산숲속야영장은 오션뷰와 함께 빛나는 야경으로 방문객들의 감성을 저격하며, 캠핑 입문객을 위한 ‘캠크닉’도 가능하다.

배알도 섬 정원은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는 5일부터는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항꾸네 행복한 따시락 광양’ 공연이 매주 토요일 저녁 열려 여름밤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최근 구름 이불까지 덮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에는 시원한 뮤캉스를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미디어아트와 야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거닐 수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여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낮과 밤을 가득 채우는 특별한 광양여행을 통해 무더위를 잊고 새로운 휴식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