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군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70만 원으로 상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군산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군산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매 한도 상향은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국비 54억 7,000만 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은 월 최대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기존과 동일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컨대 70만 원어치 상품권을 구입하면 7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실질 구매력이 그만큼 늘어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10만 원으로 유지된다. 상품권의 최대 보유 한도 역시 150만 원으로 변함이 없다.
군산시는 이번 한도 상향과 함께 상품권 결제 금액의 10%를 월 최대 2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10% 추가 인센티브(캐시백)’ 제도도 운영해왔다. 다만 책정된 예산 100억 원 중 6월 말 기준 87%가 소진돼, 해당 캐시백 혜택은 7월 중 마감될 전망이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이 2조 9,838억 원에 달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국비 지원과 함께 상품권 구매 한도 확대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군산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