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쁨두배통장’ 참여자 6천 명 모집… 청년 자산형성 지원 확대

부산시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사업 참여자를 오는 7월 8일부터 모집한다. 올해는 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2천 명 늘린 총 6천 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쁨두배통장’은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이자 제외)을 받을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무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7월 1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근로 중인 청년이다. 올해는 특히 소득기준이 완화돼 본인 월소득 358만 9천 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50%)이면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일용직 근로자도 공고일 전월과 당월 합산해 20일 이상 근무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8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www.boogi2.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증빙서류 없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이후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9월 4일 최종 참여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은 약정을 체결한 뒤 9월 중순부터 저축을 시작하며, 시는 참여자에게 온라인 금융교육뿐 아니라 청년 관심 주제로 구성된 오프라인 교육과 1:1 재무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기쁨두배통장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자산을 계획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시가 청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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