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이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그의 탁월한 리더십을 두고 다각도의 조명이 이루어져 왔지만,
그는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귀가 나를 가르쳤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먼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들을 귀를 갖추는 것이 대인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음표와 음표 사이의 침묵에 귀 기울여야 음악의 맛을 알 수 있다. 마음의 소란스러움을 넘어 그 배경이 되어주는 침묵을,
그 침묵의 천둥소리를 음미할 줄 알아야 신비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고, 그것이 진인으로 가는 첫걸음일 게다.
<글 : 유영일 / 번역가‧수필가>
 이현원 기자(bultop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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