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송행임 기자 |

▲초혼점등식(사진출처=불탑뉴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남강 물길 위에 띄웠던 등불이 430여 년이 지난 지금, 밤하늘을 수놓는 첨단 드론과 어우러져 화려한 빛의 축제로 재탄생했다.
3일 밤, 어둠이 짙게 내린 진주 남강 일대는 7만 개에 달하는 색색의 유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도심 전체가 빛의 바다로 변했다.
낮 동안 고요하던 남강과 진주성 아래는 찾아든 관람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로 첫발을 내딛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
는 주제 아래 초원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드론라이트 쇼(사진출처=불탑뉴스)
개막 첫날 현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밤하늘을 수놓은 첨단 기술의 향연이었다.
전통 유등이 강물과 대지를 밝히는 사이, 남강 상공에는 1,3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뛰어올라 웅장한 드론 라이트 쇼를 연출했다.
이어 밤하늘을 터뜨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더해지며 남강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열기도 뜨겁다.

▲불꽃축제(사진출처=불탑뉴스)
강변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염원을 담은 소원등을 직접 만들고, 남강 물결 위에 유등을 살포시 띄워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늘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16일간 진주 밤하늘을 밝힌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방송 콘텐츠를 아우르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져 진주 전역이 가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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