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차복원 기자 |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국방반도체 정책 및 과제수요조사 설명회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설명회를 듣고 있다.[사진=방사청]
방위사업청이 국내 산·학·연의 반도체 기술 역량을 국방 분야에 결집해 미래 무기체계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의 기술 자립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은 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반도체 정책 및 과제수요조사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향후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을 이끌 100대 핵심과제의 후보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은 지난 6월 국방반도체법 제정을 계기로 국방 특화 반도체 연구개발을 비롯해 전문사업자 지정과 신뢰성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후속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소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팹리스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의 참여를 확대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무기체계 핵심 반도체를 국내 기술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 1부에서는 방사청이 국방반도체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법률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중점 추진 업무와 신뢰성 시험·인증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 방향과 과제 제안 절차, 수요조사 방법 등을 안내하고 현장의 기술개발 참여와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방사청은 산·학·연에서 제안한 과제를 대상으로 전략적 중요성과 무기체계 적용 가능성, 국내 기술 수준 및 개발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100대 국방반도체 핵심과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가 국내 공급망 강화와 산업 생태계 육성, 해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민간에서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기술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윤창문 방사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산업과 산·학·연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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