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송행임 기자 |

▲제3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당선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에 이어 두 번째 연임 사례다.
진우스님은 9월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러진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과반을 넘긴 183표(득표율 57%)를 얻어 차기 총무원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전체 선거인단 321명 전원이 투표에 참가해 10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기호 1번 경우스님은 138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의 선포로 시작된 투표는 오후 2시 30분 종료됐다.
이어 오후 2시 57분 개표가 완료된 직후 중앙선관위는 최다 득표자인 진우스님을 당선인으로 최종 선포했다.

▲고불식을 위해 조계사 대웅전에 입장한 진우스님 헌향
당선증을 수령한 진우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동해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린 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우스님은 "오늘의 선택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준엄한 뜻으로 받들겠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모든 이견과 의견을 소중히 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듣고 교구, 사부대중과 함께 종단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의를 모으고 공감으로 하나 되며 공심으로 실천하겠다"며 "승가는 더욱 당당하게, 종단은 더욱 안정되게, 불교는 더욱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한국 불교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앞서 '공의·공감·공심'을 바탕으로
△교구 활성화
△선거제도 개선 및 비구니 위상 강화
△승려복지 완전 실행
△종단 재정 안정적 확보
△전통선과 선명상 대중화
△대사회 자비행 실천 강화
△시대와 함께하는 전법·포교
△K-불교문화 진흥
△도제양성 대혁신
△사찰 공익 가치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3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인사말씀
진우스님은 9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원로회의의 인준 절차를 거쳐 당선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9월 28일부터 4년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총괄하며,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한 3,000여 개 사찰을 관리한다. 주요 사찰 주지 임면권과 종단 재산 감독·처분 승인권을 행사하며, 대외적으로는 중앙승가대 이사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등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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