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차복원 기자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일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에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용 후보자는 '외부에서 의원직 사퇴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청문회라는 것이 단순하게 혼자 얘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청문회 전에라도 의원직과 장관직 중 하나를 선택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조금 전 말씀 드린 대로 청문회 과정이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이기에 청문회를 잘 준비하며 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직과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특혜를 독점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이 부분은 여러 의견이 있고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음을 저도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용 후보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여성계 우려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 폐지는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큰 틀에서 진행됐다"며 "새로 출범하는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에 보완수사 전담 부서가 설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피해자가 보완수사나 재수사 과정에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고 관련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는 생활동반자법처럼 사회적 논란이 아직 있는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가족의 형태가 이미 다양해져 서로 생활과 돌봄을 함께 나누면서도 가족제도 틀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국민을 만나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다양해지는 가족 실태를 조사하고 면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해 사회적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사하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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