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차복원 기자 |

▲ 부산 HJ중공업에서 검독수리-B Batch-II 인도서명식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황종서 8전단장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최전방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Ⅱ’ 첫 함정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14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검독수리-B Batch-Ⅱ 1번함 인도식을 열고 함정을 해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검독수리-B 사업은 장기간 운용된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고속정 사업이다. 방사청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Batch-I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2022년부터 전투능력과 운용성을 보강한 Batch-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인도된 1번함은 2025년 진수된 뒤 시운전과 성능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기존 Batch-I 함정과 비교해 전투체계와 승조원 운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
가장 큰 특징은 130mm 유도로켓과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의 통제·발사 기능을 함정 전투체계에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위협 표적에 대한 탐지와 대응 과정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전 대응능력도 보강됐다. 적의 전파방해 상황에서도 항법과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항재밍 능력을 강화해 복잡한 전자전 환경에서의 생존성과 임무 수행능력을 높였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검독수리-B Batch-Ⅱ 1번함은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현장 대응력을 갖춘 함정”이라며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속함 건조와 인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최전방 연안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앞으로 전력화 과정을 거쳐 이 함정을 북방한계선 해역 등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올해 안으로 검독수리-B Batch-Ⅱ 후속함 3척도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신형 고속정 전력 보강이 본격화되면서 서해 최전방 해역의 신속 대응과 정밀타격 능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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