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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위 MBK·메리츠, 홈플러스 청산 위기 방치…즉각 긴급자금 지원해야

- 1만 3천 노동자 및 협력·입점업체 생존 길로…부족 자금 1,000억 원 DIP 금융 촉구
- 국민연금에 ‘MBK 위탁운용사 선정 취소 및 투자금 회수’ 요구…국회 청문회 추진 예고

불탑뉴스 송행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MBK-홈플러스 TF’가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을 강력히 규탄하는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MBK-홈플러스 TF’가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두 기업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며 1만 3천여 명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금융 지원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병덕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와 TF 소속 국회의원들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3일 서울회생법원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의 신규 자금 2,000억 원 조달 무산을 이유로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며, “법원의 결정에 대한 항고기한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단 2주뿐”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김남근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위원회는 “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최소 3,000억 원 규모의 DIP 금융(회생기업에 대한 대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1,200억 원과 1,000억 원의 DIP 금융은 확보했으나 회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1,0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남은 기간 자금 확보나 새 인수자 찾기에 실패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면 1만 3천여 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잃고 협력·입점업체와 지역사회에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이강일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을지로위원회는 사태의 주원인으로 MBK파트너스와 메리츠의 무책임한 태도를 꼽았다.

 

위원회는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서 최우선 변제를 받는 공익채권으로 회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자금임에도, 두 기업은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조차 외면한 채 법원의 청산 결정을 이끌어 발을 빼려고만 하고 있다”고 매섭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김현정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특히 “MBK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배당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이미 5조 원이 넘는 현금을 회수했고, 메리츠 역시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2,500억 원을 회수했을 뿐 아니라 회생절차가 폐지되더라도 1조 5,600억 원의 담보권을 통해 추가 회수가 가능한 위치에 있다”며, “단 1,000억 원의 운영자금 지원조차 외면하는 것은 금융기관이자 대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전히 저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송재봉의원(사진출처=불탑뉴스)

 

국민연금 위탁운용 취소 촉구 및 국회 정무위 청문회·국정조사 추진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회생을 위해 3대 요구안을 발표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즉각적인 DIP 금융 추진: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은 부족한 긴급 운영자금 1,000억 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즉각 실행해야 한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사진출처=불탑뉴스)

 

국민연금공단은 약탈적 금융 행태를 반복하는 MBK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즉각 취소하고, 현재 11개 펀드에 투자된 약 2조 원 이상의 자금에 대해 추가 투지를 중단 및 조속히 회수해야 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MBK와 메리츠의 의사결정 과정 및 회생 무산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까지 추진하겠다.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는 수많은 노동자와 중소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린 삶의 터전”이라며, “사모펀드와 금융회사가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희생 위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입법·정책적 방안을 총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해 김남근, 이강일, 김현정, 김문수, 송재봉, 박지혜, 진성준, 박홍배, 박희승, 이훈기, 김윤, , , 권향엽, 허성무, 의원이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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