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차복원 기자 |
국방부·산업부, 첨단 방산 육성과 수출 확대 ‘범정부 협력’ 강화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국방부와 산업통상부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방부와 산업통상부는 4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공동 주재로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AI·드론·항공엔진 등 미래 전장환경에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재경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우주항공청,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수출입은행,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방산 수출 진흥과 첨단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 8건의 안건이 다뤄졌다. 주요 안건은 2025년 방산수출 추진 경과와 2026년 추진계획, 방산수출 민간산업협력 시스템화 방안, 방산전시회 지원방안, 민·군 겸용 드론의 안정적 획득 협력방안, 국방 AI 대전환을 위한 범부처 협력계획, 민·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방안 등이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수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하며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통상부는 방산 수출 과정에서 민간산업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산수출 민간산업협력 TF’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TF는 산업협력 아이템 발굴, 패키지안 마련, 홍보와 이행점검 등을 맡게 된다.
국방부는 K-방산의 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산전시회 지원방안도 보고했다. 특히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와 관련해서는 방산업체 의견을 반영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전시회를 육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올해 안에 방산전시회 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 전장에 대비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방안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국방부는 민·군 겸용 드론의 안정적 획득을 위해 드론 표준 마련과 민·군 실증체계 구축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방 분야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 국방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방 AI 아이디어 공모전과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방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민·군 겸용 기술투자 확대와 첨단기술·방산 간 선순환 구조 강화, 민군 기술협력 생태계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방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서면 안건으로는 국방수출지원 추진전략과 첨단 항공엔진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이 보고됐다. 국방부는 구매국과의 국방외교 활동, 후속군수지원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방산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정립 방안을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 항공엔진 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자 경제성장과 직결되는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은 “방산 분야에서 내실 있는 민군협력이 필요하다”며 “산업부 M.AX 얼라이언스와 국방 분야 협업을 강화하고, 소부장기업과 협력업체 등 방산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중소 조선소 함정 발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민군협업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해 방산 수출 확대와 첨단 방산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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