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 송행임 기자 |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의 임기 마무리 및 교육 개혁 비전 발표
의대생 복귀 견인·도시형 캠퍼스 법안 통과 등 성과 회고
"야당 위원장에서 여당 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 효능감 보여줄 것“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의원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2026년 5월 29일, 719일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퇴임 기자회견을 국회소통관에서 가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성과를 밝히며, 향후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패러다임으로 '독서 국가'와 '알파폰 개발'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2024년 6월 10일 임기를 시작할 당시를 회상하며 "취임 초기에는 윤석열 정부와의 극한 대치 속에서 교육위원회가 정쟁의 도가니가 되기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
임기 전반기에는 권력형 비위 사건과 정치·사회적 현안 대응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여야 했다는 심경이다.
그러나 전임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로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김 위원장의 역할도 바뀌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여당 위원장으로서 교육 개혁을 위한 정책을 주도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데 매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임기 중 가장 큰 보람으로 '의대생 전원 복귀'를 꼽았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이던 의대생들과의 대화 문을 열고, 의료정책 협의기구를 통해 극한의 의정 갈등을 해소하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캠퍼스' 설립이 가능한 재정법 의견을 이끌어냈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법안을 사실상 폐지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 성과도 함께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의원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김 위원장은 "AI 시대의 교육은 줄 세우기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고유한 창의성과 공감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미래 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핵심으로 5세~9세 아동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조기 독서 교육을 담당하는 '독서 유치원·어린이집'과 학년기 아동을 위한 '독서 중점학교' 등을 연결하는 '독서 공동체(독서 국가)' 구축을 제안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디지털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폰(학생용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래 간 소통이나 대중교통 정보 등 유익한 기능은 유지하되, SNS나 숏폼 영상 시청, 게임 앱 사용은 최소화하는 형태다.
김 위원장은 "이미 전문가들과 기술적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이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탄핵과 내란의 여파 등 정치적 대격변기로 인해 임기 절반을 소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국회 교육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위원장직에서는 내려오지만, '독서 국가'와 '알파폰' 프로젝트는 의정 생활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챙길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의원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교육 개혁을 이루는 길의 맨 앞줄에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
2
3
4
5
6
7
8
9
10
